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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네일을 '먹고 싶게' 만들까: 4개 브랜드의 색상 표현법 완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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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틱스랩

2025년 8월 15일

왜 네일을 '먹고 싶게' 만들까: 4개 브랜드의 색상 표현법 완전 분석

"레몬소르베 네일 하나 주세요"🔗

네일 매장에서 이런 말을 듣는다면? 농담이 아닙니다. 실제로 팁토우는 네일 색상에 '슈가팝', '레몬소르베', '버블검' 같은 디저트 이름을 붙입니다.

왜 네일을 먹고 싶게 만들까요? 2025년 32주차 올리브영 네일 카테고리 신제품 4개의 상세페이지를 분석하니, 브랜드마다 색상을 표현하는 방식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분석 대상: 32주차 네일 신제품 TOP 4🔗

1. 팁토우: "네일을 디저트로 만들다"🔗

🍰 먹고 싶은 색상명🔗

팁토우 컬러 네일 폴리쉬 상세페이지 스토리 플로우

1

Summer Edition

슈가팝, 레몬소르베, 버블검 - 여름 디저트 컬렉션

2

제형 분류

Andante(시럽형), Giocoso&Allegro(글리터형), Guisto(풀컬러형)

3

감각 전이

팝 캔디처럼 반짝이는, 딸기 시럽에 글리터가 상큼하게

팁토우는 공감각 마케팅을 구사합니다. 시각(색상)을 미각(디저트)으로 전환하여 표현합니다.

  • 사우어 스트로베리: 새콤한 맛이 연상되는 핑크
  • 플럼 시럽: 자두의 진한 보라색
  • 누가 베이지: 달콤한 누가 초콜릿 같은 베이지

더 흥미로운 점은 제형을 음악 용어로 분류한다는 것입니다. Andante(안단테)는 느리고 서정적인 시럽 제형, Allegro(알레그로)는 경쾌한 글리터를 의미합니다.

2. 포트레: "프랑스어로 고급지게"🔗

🇫🇷 럭셔리 감성의 네이밍🔗

포트레 네일 누보 주스 상세페이지 스토리 플로우

1

LA POMME (라뽐므)

사과 - 프랑스 정원의 사과나무를 연상시키는 레드

2

VIN ROSÉ (뱅 로제)

로제 와인 - 남프랑스 와이너리의 우아한 핑크

3

OLIVIÉE (올리비에)

올리브 - 지중해 올리브 농장의 그린

4

LE CIEL (르 씨엘)

하늘 - 파리의 맑은 하늘 같은 블루

5

ÉDITION 구분

1ST EDITION, 2ND EDITION으로 한정판 컬렉션 감성

포트레는 모든 색상을 프랑스어로 명명합니다. 1ST EDITION, 2ND EDITION으로 구분하여 컬렉션 느낌을 주고, 기본 색상 설명도 "크림 베이지", "초코 브라운", "딥 버건디"처럼 클래식하게 표현합니다.

3. 디어에이: "색상에 감정을 담다"🔗

💝 감성적 행동 표현🔗

디어에이는 비건 인증을 29번이나 반복하면서도, 색상명은 감성적으로 접근합니다.

디어에이 샤인 온 미 네일 컬러 상세페이지 스토리 플로우

1

허그미 타이트

꼭 안아주고 싶은 따뜻한 베이지

2

크러쉬

짝사랑하는 마음 같은 자줏빛

3

인티메이트

은밀하고 매력적인 모브 톤

4

크랜베리 치얼

겨울의 응원과 활기를 담은 레드

SE01~SE35까지 체계적인 코드를 병기하면서도, 감정을 자극하는 네이밍으로 균형을 맞춥니다.

4. 웨이크메이크: "계절과 질감으로 큐레이션"🔗

🎨 시즌별 체계적 분류🔗

웨이크메이크 네일건 상세페이지 스토리 플로우

1

봄 시즌

듀이(이슬맺힌), 페일(연한), 노운(알려진), 뮤트(차분한)

2

가을 시즌

던뉘앙스, 로스팅어텀, 블러시드플리에, 로즈번치

3

데일리

핑크그레이프, 플랫피치, 피오니듀, 히비스커스, 발레튜튜

4

톤 분류

쿨톤/웜톤/뉴트럴 표기로 퍼스널컬러 가이드

웨이크메이크는 가장 실용적인 접근을 취합니다:

  • 질감 표현: 듀이(촉촉한), 페일(옅은), 뮤트(차분한)
  • 시즌 구분: 봄/가을/데일리로 명확한 카테고리
  • 톤 가이드: 각 색상에 쿨톤/웜톤/뉴트럴 표기

색상 네이밍이 구매에 미치는 영향🔗

브랜드별 타겟 고객층 분석🔗

네일 브랜드별 타겟 고객층 분석

브랜드네이밍 전략타겟 고객구매 심리
팁토우디저트/음악10-20대 MZ세대"재미있고 귀여워!"
포트레프랑스어프리미엄 지향 고객"고급스럽고 특별해"
디어에이감정 표현20-30대 감성파"공감되고 따뜻해"
웨이크메이크질감/시즌전 연령 실용파"정확하고 믿을 수 있어"

색상 네이밍의 숨은 전략🔗

색상 네이밍 심리학

1. 감각 전이의 힘🔗

팁토우가 네일을 '먹고 싶게' 만드는 이유는 감각 전이(Sensory Transfer) 때문입니다. 시각적 정보(색상)를 미각(디저트)으로 전환하면 더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2. 언어의 프리미엄 효과🔗

포트레의 프랑스어 네이밍은 언어적 프리미엄(Linguistic Premium) 효과를 노립니다. 같은 빨간색도 "레드"보다 "루즈"가, "루즈"보다 "VIN ROSÉ"가 더 비싸 보입니다.

3. 감정적 연결고리🔗

디어에이의 감정 네이밍은 정서적 브랜딩(Emotional Branding)입니다. 색상을 감정과 연결하면 단순한 제품이 아닌 '나의 기분'을 표현하는 도구가 됩니다.

4. 실용적 신뢰감🔗

웨이크메이크의 체계적 분류는 인지적 편의성(Cognitive Convenience)을 제공합니다. 명확한 정보는 구매 결정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마케팅 인사이트🔗

마케팅 인사이트

색상 이름 하나가 브랜드 정체성을 결정합니다.

네일은 결국 '색'을 파는 제품입니다. 그 색을 어떻게 이름 짓느냐가 브랜드의 포지셔닝을 결정합니다.

  • 재미를 팔고 싶다면 → 팁토우처럼 디저트로
  • 럭셔리를 팔고 싶다면 → 포트레처럼 프랑스어로
  • 공감을 팔고 싶다면 → 디어에이처럼 감정으로
  • 신뢰를 팔고 싶다면 → 웨이크메이크처럼 정확하게

결론: 색상 네이밍은 단순한 이름이 아닌, 브랜드가 고객과 소통하는 언어입니다.

네일을 '먹고 싶게' 만드는 것도, '갖고 싶게' 만드는 것도, 결국은 이름에서 시작됩니다. 당신의 브랜드는 어떤 언어로 고객과 대화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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