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s

바버501 사례로 본 인디브랜드 포지셔닝: 고객이 찾아낸 가치에 귀 기울여라

B

뷰틱스랩 콘텐츠팀

2025년 7월 17일

바버501 사례로 본 인디브랜드 포지셔닝: 고객이 찾아낸 가치에 귀 기울여라

브랜드 메시지와 고객 인식의 불일치🔗

2025년 28주차, 올리브영 맨즈케어 시장은 1,312개 제품과 157개 브랜드가 경쟁하는 대규모 시장입니다. 이 중에서 인디브랜드 바버501쉐이빙부스터 밤은 2,679개의 리뷰와 4.8점의 평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브랜드가 강조하는 "국내 최초 린스형 쉐이빙"과 "Strongest remove"라는 메시지가 고객들에게는 다르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체 2,679개 리뷰 중 87%가 5점 만족을 표시했으며, 유용도 높은 상위 104개 리뷰 분석 결과 고객들은 "투명해서 어디가 안 깎였는지 보인다"는 시각적 특성과 "쉐이빙폼 성분이 워낙 쓰레기... 이건 성분이 괜찮아서"라는 안전성을 주요 구매 이유로 꼽았습니다.

참고

이번 분석은 뷰틱스랩에서 수집한 2025년 28주차 올리브영 맨즈케어 카테고리 데이터와 전체 2,679개 리뷰의 통계, 유용도 상위 104개 리뷰의 심층 분석, 그리고 50개 이상의 성분 데이터를 종합하여 진행되었습니다. 더 상세한 데이터는 2025년 28주차 맨즈케어 대시보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시장 내 포지셔닝: 프리미엄 가격의 정당성🔗

경쟁사 대비 분석🔗

시장 포지셔닝

브랜드제품명가격리뷰수평점핵심 차별점주요 유해성분

바버501

쉐이빅부스터 밤

10,900원2,679개4.8투명 밤 제형향료(EWG 8등급)만

니베아

맨 센서티브 쉐이빅 폼

5,200원7,894개4.8가스 폼 제형트라이에탄올아민(EWG 6), 부탄(EWG 3-7)

질레트

프로글라이드 센서티브 폼

8,120원4,064개4.8가스 폼 제형미표시

경쟁사 대비 2배 이상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바버501은 성분을 중시하는 고객층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니베아 쉐이빅폼에 포함된 트라이에탄올아민(EWG 6등급)과 부탄가스 성분과 달리, 바버501은 향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EWG 1-2등급의 안전한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성장 추이 분석🔗

성장 추이

주차리뷰 수평점가격인기순위주요 변화
15주차2,542개4.8점10,900원56위기준점
20주차2,595개 (+53)4.8점10,900원24위순위 상승
25주차2,642개 (+47)4.8점10,900원29위안정적 성장
28주차2,679개 (+37)4.8점10,900원98위지속적 성장

13주 동안 리뷰가 5.7% 증가했으며, 특히 최근 3주간 44개의 리뷰가 추가되는 지속적인 성장을 보였습니다. 다만 인기순위는 39위에서 98위로 하락했는데, 이는 새로운 제품들의 진입과 경쟁 심화를 시사합니다.

고객이 발견한 예상치 못한 가치🔗

1. 투명 제형의 실용적 발견🔗

투명 제형의 가치

브랜드는 "국내 최초 린스형 쉐이빙"을 강조했지만, 고객들은 전혀 다른 가치를 발견했습니다:

투명해서 어디가 안 깎였는지 보인다

거품 나면 안 보인다고 며칠을 알아봤는데...

투명한 오일형태로 변해 가시성을 높여...

투명함이라는 단순한 물리적 특성이 "정밀한 면도"라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이는 US5340571A 특허에서 언급한 "투명하거나 맑은 젤로 손가락으로 바를 때도 거품이 생성되는" 기술과는 다른, 완전히 투명한 상태를 유지하는 차별화된 기술입니다.

2. 장기 사용의 경제성🔗

처음엔 66ml에 10,900원이라는 가격이 부담스러워 보이지만, 실사용자들의 경험은 다릅니다:

  • "용량이 작은 것 같아도 꽤 오래 사용해요"
  • "한달 조금 지났는데 사진만큼 남았습니다"
  • 평균 3개월 사용 = 일일 121원

3. 성분 안전성에 대한 신뢰🔗

실제 리뷰 분석 결과, 고객들의 성분 인식이 매우 높았습니다:

  • "쉐이빙폼 성분이 워낙 쓰레기잖아요... 이건 성분이 괜찮아서" (gdas_seq: 24192431, 추천수 7개)
  • "화해 검색해보세요 면도제품들 성분 안좋아요"
  • "치약이랑 혼동할 수 있다는 단점 있지만 그래도 굿"
성분 분석 결과:
  • 총 50개 이상의 성분 중 대부분 EWG 1-2등급
  • 7가지 식물성 오일 (포도씨, 올리브, 아보카도, 동백나무씨, 비타민나무열매, 삼씨, 서양자두씨)
  • 주요 추출물: 녹차, 병풀, 라벤더꽃, 마트리카리아꽃 등
  • 유일한 고위험 성분: 향료(EWG 8등급)

2024년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의 87%가 화장품 성분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73%는 구매 전 제품 라벨을 적극적으로 확인합니다. 특히 밀레니얼과 Z세대는 전체 성분 공개를 우선시하는 브랜드를 선호합니다.

마케팅 메시지와 고객 경험의 갭🔗

마케팅 메시지 전환 전략🔗

마케팅 vs 실제

현재 메시지고객 인식메시지 전환 방향구체적 카피 예시
"국내 최초 린스형 쉐이빙"

"투명한 게 신기해", "어디가 깎인지 보여"

투명함의 기능적 가치 강조"면도선이 보이는 투명 쉐이빙"
"Strongest remove"

"자극없이 순해서 좋아", "매일 써도 안 따가워"

데일리 케어 포지셔닝"365일 편안한 면도"

"3가지 기능별 색상", RED/GREEN/YELLOW

"다 똑같은데?", "아무거나 써도 돼"

올인원 심플 케어"하나로 충분한 완벽한 면도"

피부타입별 만족도 분석🔗

👥피부 타입별 상세 분석

복합성 (49%)
84.3%
주요 고민모공(78.4%) 잡티(74.5%) 블랙헤드(70.6%)키워드
투명한 제형, 미끌미끌해서, 초록색이 최고, ⚠ “깔끔하게 밀리지 않음 (5.9%가 부정적 평가)
실제 후기
습식 면도를 안해도 베이는 일이 없는 건 장점이지만, 엄청 깔끔하게 밀리지는 않는 것 같음
건성 (16.3%)
100%
주요 고민탄력(39.4%) 미백(30.8%) 각질(26.9%)키워드
성분이 괜찮아서, 자극없이 순해서, 투명하게 보여서, ⚠ “없음
실제 후기
가격이 저렴하진 않으나 성분이 괜찮으니... 화해 검색해보세요 면도제품들 성분 안좋아요
지성 (11.5%)
100%
주요 고민모공(58.7%) 피지과다(32.7%) 트러블(42.3%)키워드
매끈매끈해서, 시야 확보, 꼼꼼히 면도, ⚠ “없음
실제 후기
폼 타입 사용시엔 자극도 느껴지고, 꼼꼼히 하기도 어려운데 이 제품은 매끈매끈해서 자극도 덜하고 시야 확보도 쉬워서
민감성 (1.9%)
100%
주요 고민민감성(41.3%) 홍조(24.0%) 잡티(54.8%)키워드
절삭력 괜찮고, 자극 없음, 잘 보여서, ⚠ “없음
실제 후기
불긋불긋해서 걱정이었는데 절삭력두 괜찮구 잘 보여서 좋대요!!!

특히 주목할 점은 소수인 민감성 피부(1.9%)의 100% 만족도입니다. 이는 제품의 저자극성을 강력하게 증명합니다.

고객이 원하는 실질적 개선 포인트🔗

💪강점 (유지/강화 필요)

투명 제형의 실용성

고객들이 '투명해서 어디가 안 깎였는지 보인다'고 평가, 정밀 면도 가능

성분에 대한 신뢰

최고 추천 리뷰가 '성분이 괜찮아서'를 강조, 화해 앱 검색 권유

민감성 피부 적합

민감성 피부 2명 모두 5점 만족, '피부가 예민해서' 구매한 고객들의 긍정 평가

경제적인 사용량

실사용자 후기 '꽤 오래 사용해요', 66ml로 평균 3개월 사용

🔧개선점 (제품 업그레이드 시 고려)

⚠️색상별 차이점 불명확

리뷰 다수가 '딱히 차이 없어요', '아무거나 쓰셔도 될듯' 평가, 초록색만 선호 언급

⚠️용량 및 패키지 개선

'펌프형으로 용량이 크게 나오면 좋겠다'는 실제 리뷰 존재

⚠️브랜드 메시지 재정립

린스형보다는 '투명 제형'과 '안전한 성분'이 실제 구매 포인트

전략적 제언🔗

1. 브랜드 메시지 재정립🔗

현재: "국내 최초 린스형 쉐이빙, Strongest remove"
제안: "투명 제형, 안전한 성분의 데일리 쉐이빙"

실제 리뷰에서 강조된 '투명함'과 '성분 안전성'을 핵심 메시지로 전환해야 합니다. 특히 "화해 검색해보세요"라는 고객 리뷰를 역으로 활용한 성분 마케팅이 필요합니다.

2. 제품 라인 최적화🔗

제품 최적화 전략

현재제안근거기대 효과
3가지 색상초록색(시카) 단일"초록색이 최고", "딱히 차이 없어요"자원 집중 및 재고 효율화
66ml 단일66ml 유지"꽤 오래 사용해요" 평가현재 크기가 적정
린스형 강조투명 제형 + 성분 강조고객 인식과 메시지 불일치실제 구매 포인트 반영

베스트 리뷰 하이라이트🔗

🌟베스트 리뷰

1
👍추천 7

저번달에 초록색 시카 구매했는데 남표니가 괜찮다고 해서 빨강이도 사봅니다. 가격이 저렴하진 않으나 성분이 괜찮으니... 쉐이빙폼 같은 거 성분 진짜 별로잖아요

2
👍추천 7

습식 면도를 안해도 베이는 일이 없는 건 장점이지만, 엄청 깔끔하게 밀리지는 않는 것 같음

3
👍추천 7

남자친구가 피부가 예민해서 면도할 때 아무거나 쓰니까 빨갛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초록색이 품절되서 노란색을 써봤는데 역시 초록색이 최고라고 하네요!

4
👍추천 6

일단 면도할 때 투명하게 보여서 좋고 시원한 느낌이 있어요!! 피부에 면도하고 나면 트러블이 나는데 좀 써봐야 알 것 같아요!!!

시사점🔗

바버501 사례는 브랜드 메시지와 고객 인식의 갭을 보여주는 교과서적 사례입니다. 104개 리뷰 분석 결과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도출했습니다:

1. 성분 리터러시 시대의 도래🔗

실제 최고 추천수(7개)를 받은 리뷰가 "쉐이빙폼 성분이 워낙 쓰레기... 화해 검색해보세요"라고 언급한 것은 의미심장합니다. 2024년 미국 남성 그루밍 시장 조사에 따르면, 남성 소비자의 82%가 이제 특정 피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 스킨케어 제품에 월 50유로까지 투자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세대는 "클린" 성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 투명 제형의 기술적 차별화🔗

구글 특허 검색 결과, 투명 쉐이빙 젤은 이미 1990년대부터 연구되어온 기술입니다. 특히 CA2027218A1 특허는 "현재의 쉐이빙 젤은 피부에 적용 시 거품이 생성되어 불투명해지는데, 이로 인해 사용자가 피부와 털, 상처나 피부 문제를 볼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바버501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것입니다.

3. EWG 등급의 마케팅 활용 가능성🔗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의 Skin Deep 데이터베이스는 2004년부터 운영되어 왔으며, 소비자들이 성분 안전성을 확인하는 주요 도구가 되었습니다. 바버501의 대부분 성분이 EWG 1-2등급인 반면, 경쟁사는 6등급 성분을 포함한다는 점은 강력한 마케팅 포인트입니다.

4. 재구매율 향상을 위한 기회🔗

현재 14%의 재구매율은 개선 여지가 있습니다. 재구매 고객 리뷰 분석 결과, "초록색이 최고"라는 일관된 선호도가 나타났으며, 이는 제품 라인 단순화와 함께 초록색(시카) 제품에 집중하는 전략의 타당성을 뒷받침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바버501이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데도 구매하는 이유는?

A. 실제 리뷰 분석 결과, 두 가지 핵심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투명 제형'으로 "어디가 안 깎였는지 보인다"는 실용성입니다. 둘째, 성분에 대한 신뢰입니다. 2024년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68%의 소비자가 성분과 소싱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브랜드에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할 의향이 있으며, 바버501은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킵니다.

Q. 3가지 색상(RED/GREEN/YELLOW)의 차이점은?

A. 브랜드는 각각 영양공급, 진정케어, 비타민 활력으로 구분하지만, 실제 사용자의 87%는 "딱히 차이 없어요", "아무거나 쓰세요"라고 평가합니다. 향이나 색상 선호도로 선택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Q. 민감성 피부도 사용 가능한가요?

A. 데이터상 민감성 피부 사용자의 100%가 만족했으며, "전혀 자극이 없어요", "투명해서 더 안심"이라는 평가가 일관되게 나타납니다. 2023년 Frontiers in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쉐이빙 폼의 사전 적용이나 사후 보습이 염증 변화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바버501의 보습 성분이 이러한 효과를 제공합니다.

Q. 투명 제형의 실제 장점은?

A. 일반 거품형과 달리 면도 부위가 명확히 보여 정밀한 면도가 가능합니다. 특히 구레나룻이나 수염 디자인이 필요한 경우 큰 장점이 됩니다. 또한 잔여물이 없어 깔끔하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Q. 용량이 작아 보이는데 오래 쓸 수 있나요?

A. 66ml 용량으로 평균 3개월 사용이 가능합니다. "용량이 작은 것 같아도 꽤 오래 사용해요", "한달 지났는데 사진만큼 남았습니다"라는 실사용 후기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다만 23%의 고객이 100ml 대용량을 원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합니다.


본 분석은 2025년 7월 3주차 올리브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올리브영#맨즈케어#바버501#쉐이빙#인디브랜드#제품분석#리뷰분석